신명기 33장 1-17절 “축복의 법” / 찬28
Notes
Transcript
4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축복의 법
신명기 33:1-17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복의 근원 강림하사(찬송 28장, 구 28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열두 지파를 불러 축복합니다. 그런데 복을 주는 주체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백성이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때 그들은 하늘로부터 생명의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은 모세가 르우벤, 유다, 레위, 베냐민, 요셉(에브라임, 므낫세) 지파를 축복한 내용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주시려고 땅에 강림하십니다(1-7절).
1)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합니까(2, 3절)?
신명기 33:2–3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우리는 이 하나님의 발아래 앉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오셨다는 건 하나님의 시내산 현현 사건을 묘사한 것이다. 시내산 현현은 초월하신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땅에 강림하신 사건이다.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말씀을 백성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언약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 관계가 확증되었다. 시내산의 말씀 수여 사건은 여호와 신앙이 이스라엘 백성이 만든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계시 종교라는 걸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백성이 취해야 할 자세는 겸손이다. 하나님이 왕으로 임재하시고 이스라엘은 그의 백성이 된다. 백성이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2) 르우벤과 유다 지파가 받은 축복은 무엇입니까(6,7절)?
① 르우벤(6절): 생존과 번성
신명기 33:6 “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르우벤은 원래 야곱의 첫째 아들이었지만 서모 빌하와 동침하고(창 35:22), 장자의 권한을 잃게 된다(창 49:3-4). 또한 출애굽 광야 시기에 르우벤은 고라의 무리와 당을 지어 모세에 반역하는 일에 가담하기도 하였다(민 16:1-2).
모세는 이런 르우벤을 걱정하면서 그들의 생존을 위해 기원한다.
르우벤 지파가 죽지 않고 살아 있기를 그리고 수가 너무 적어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② 유다(7절):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
신명기 33:7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지만, 막내 베냐민이 애굽에 볼모로 잡혀 있을 때 책임 있게 행동하여 구출한다(창 44:32-34). 이런 이유로 야곱은 유다에게 정치적 장자의 권한을 예언한다(창 49:8-12).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 있을 거라는 야곱의 축복은(창 49:10) 모세의 축복에도 이어진다(신 33:7).
모세는 유다가 대적과의 싸움에서 선봉에 설 것이며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거라 축복한다. 약속대로 유다의 자손,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
사무엘상 17: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나눔 1 하나님의 백성이 하늘의 복을 받아 누리는 길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할 때 받아 누리는 복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봅시다.
2. 모세가 레위, 베냐민, 요셉 지파를 축복합니다(8-17절).
1) 레위 지파가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8-11절)?
신명기 33: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주의 법도를 백성에게 가르치고 예배를 돕는 복이다.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이다(창 29:34). 그는 누이 디나가 세겜에 의해 강간을 당하자, 시므온과 함께 세겜 족 남자들을 도륙한다(창 34:25-26). 이 일로 야곱은 축복할 때 시므온과 레위에게는 흩어지는 삶을 예언한다(49:5-7). 그 결과 레위 지파는 나중에 48성읍에 흩어져 살게 된다. 그런데 모세는 그의 축복에서 레위 지파를 아주 비중 있게 다룬다. 그 이유는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숭배 사건 때에 중심을 지키며 하나님 편에 섰기 때문이다(출 32:26-28). 모세는 레위 지파에게 제사 업무를 맡기고, 특히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준다(신 33:10). 또한 우림과 둠밈으로 여호와의 판결을 대신 내리게 한다(신 33:8).
레위 지파는 실제로 역사 속에서 성전 제사 업무와 율법 교육, 그리고 재판 업무를 맡게 된다.
포로 이후에도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이스라엘을 율법으로 재건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2) 베냐민 지파가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12절)?
여호와의 사랑을 입어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사는 복이다.
베냐민은 야곱의 막내아들이다. 야곱은,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가 되어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눌 것’이라고 예언했다(창 49:27). 그리고 모세는, 베냐민 지파가 여호와의 사랑을 입어 안전하게 살 것이라고 축복한다. 베냐민 지파에서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나온다. 그리고 사사시대에 베냐민 지파 경내인 벧엘에, 이스라엘 초기 성소가 있었고 예루살렘도 원래 베냐민 지파 경내에 있었다(수 18:28). 베냐민 지파 안에 여호와의 거처(성소)가 있을 것이며, 베냐민 지파 백성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살 거라는 축복이 성취된 것이다.
3) 요셉 지파(에브라임, 므낫세)가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13-17절)?
형제 중에 구별된(귀한) 자가 되어 생명과 풍요를 누리는 복이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째 아들이며, 야곱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향해, ‘요셉은 무성한 가지가 되어 담을 넘으며, 전능자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실 것이며, 그는 형제 중에 머리가 될 것’이라고 축복한다(창 49:22-26). 모세 역시 야곱의 축복을 이어받아서, 요셉 가문이 이스라엘 형제 중에 머리가 될 것이며,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생명과 풍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축복한다(신 33:13-17). 실제로 역사 속에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큰 땅을 분배받게 되고, 특별히 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로 성장하게 된다.
나눔 2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지만,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를 인도하며, 백성의 영적 삶을 돕는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영적인 복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누리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나눔 3 요셉(에브라임, 므낫세) 지파는 축복받은 대로 북이스라엘의 중심이 되지만, 받은 복을 우상을 섬기고 나라를 분열하는 데 쓰고 맙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순종함으로 받지 못하면 오히려 저주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서로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겸손하게 주의 발아래에서 말씀을 들으며 하늘의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공동체 _ 서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면서 공동체 안에서 생명과 평화를 담아내게 하소서.